미소스에 대한 짧은 후기

디아블로 제작진이란 말에 혹했다.

디아블로를 제작한 사람들이라면, 그런 느낌과 새로운 무언가 추가 되었기를 바랬기 때문이다.

얼마 해보진 않았지만 조금 해보고난 느낌은, 그저 그래픽만 나아진 디아블로였다.

이제는 케릭터와 가까운 3인칭 시점이 익숙해져 버린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과거 디아블로에 열광적으로 반응하던 나로서는 왠지 매우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미소스를 하고 나서 디아블로3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떨어지기 시작했다.

만약 디아블로3가 출시되고 내가 정말 괜찮다고 느끼게 된다면, 그건 기획력의 승리다.



미소스는 과거 디아블로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에는 적당하지만, 그 이상을 기대하는 사람은 실망하기에 딱 좋다.

게임은 첫인상과 처음 시작하는 부분에서 게임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많이 갈린다.



우선 게임은 사람들에게 알릴때 어떤 주제로 알릴 것인가가 중요하고,

그다음은 게임에서 보여지는 화면과 특별한 시스템이다.

마지막이 게임을 진행 하면서 부여되는 배경과 이야기가 된다.



이 세가지 단계를 생각해 봤을 때,

미소스는 게임을 알리는 단계에서 디아블로라는 과거 향수를 이용했다.

그러나 그들의 시스템은 향수만 자극 하고 있을 뿐 새로움을 발견하기가 어려웠다. 그래픽과 보이는 시점이 조금 늘었다고 새로운 것이 아니다.

마지막 이야기 부분은 이 두번째에 실망한 나의 눈에 들어 올리가 만무하다.



누군가 성공여부를 묻는다면, 과연 정식서비스까지 순조롭게 이어질지 의문이 든다고 말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