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필드온라인
승률도 안좋은데 미국을 하는 이유...
무량수won
2010. 4. 12. 23:56
사실 미국이 러시아보다 덜떨어져서 승률이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처음 하는 사람들은 왠지 모르는 호감 때문에 미국을 많이 선택하는 것일 뿐이고, 이런 저런 게임들 많이 해본 사람들은 게임에 대해서 금방 금방 파악하기 때문에 그런 개념잡힌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 러시아에서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그러 하는 것입니다.
즉, 왠지 무의식적으로 생기는 호감과 비호감의 진영이 미국과 러시아라는 말이지요.
이건 이 게임 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RPG류의 게임 같은 경우 좀 사람 같이 생긴 케릭터가 많은 진영은 게임을 많이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이 몰리는 반면, 우락부락하고 못생긴 케릭터가 있는 진영에는 게임을 이것저것 많이 접해본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왠지 모르게 비호감의 느낌을 가진 곳에는 숫자는 많지 않지만, 실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몰리기 마련이라 항상 이 두진영이 싸움을 하면 소수로는 절대 무적을 자랑하지만 숫자로 밀리는 것이 비호감측이지요.
그런데 이쪽은 왜 러시아에 사람들이 몰리느냐구요?
이런 게임은 승패가 확실하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미국이든 러시아든 숫자는 똑같기 때문에 이런 저런 게임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몰린 쪽이 같은 숫자라면 유리하게 되지요.
게다가 사람들은 이기는 편을 무지 좋아하거든요. 이기려고 게임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는 팀보다는 이기는 팀에 좋은 것은 어쩔수 없으니까.
그래서 저는 언제가 지는 쪽이지만 미국을 합니다.
대세가 러시아이다 보니까, 왠지 미국이 불쌍해서요. ㅡㅡa
이런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의 분류를 조금 해보자면.
1 단계는 게임을 많이 못해본 사람들.(보통 게임 초보들)
2 단계는 무조건 이기는 팀을 따라가는 사람들.(게임 초보이면서 기회주의자들)
3 단계는 게임을 많이 해봐서 어떤 팀이든 상관 없지만 왠지 마이너한 느낌을 원하는 사람들.
(매니아임을 자랑하고 싶은 사람들)
4 단계는 그러한 마이너한 것 조차 통달해서 매번 지더라도 그 한번의 승리를 위해 게임을 하는 사람들.
(매니아임을 자랑하는 것을 넘어서버린 이들, 쓸데 없이 정의로운 척 하는 사람들)
그러는 저는 몇단계냐구요. ㅡㅡ? 당연히 4단계입니다.
그렇다고 러시아를 안하는 것은 아닙니다. 러시아도 하고 미국도 하지만 아무래도 러시아로 연승만 하다가도 왠지 모르게 미국이 불쌍하다 생각이 들면, 미국으로 옮겨버리는....
뭐!!! 당신은 해당사항이 없다고? ^^;;
p.s.
당신은 미국이 좋은데 너무 러시아가 잘나가서 짜증이 난다구요? 아직 서비스 초기라 그런 것입니다. 음... 나중에 2~3달 쯤(?) 어쩌면 더 걸릴 수도 있겠지만 이정도 지나면 미국이나 러시아나 승률은 비슷해 질꺼에요.
그리고 미국쪽이 맵이 안좋아서 밀리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저 분대로 움직이는 팀이 러시아 쪽에 많이 몰려 있어서 유리한 것일 뿐입니다. ㅡㅡ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