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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식

에이이 오브 코난 VS 워해머 온라인 ???

누가 이런 이야기를 적은 것을 보았다.

워해머 온라인이라는 게임을 하는 사람과 에이지 오브 코난 이라는 게임을 하는 사람의 성향은 매우 다르다고.



에이지 오브 코난을 해보기 전에는 같은 외국산 롤플레잉 게임인데 얼마나 다를까 싶었다. 그래서 그의 글을 그러려니 하고 넘겨 버렸었다.

두 게임 모두 해보고 나서의 그가 적었던 글이 실감이 났다. 게임에 적응 하는 방법도 다르고, 게임에서 이야기를 풀어낸느 방법도 다르다. 이건 시스템적인 문제라기보다 기획에서 부터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발생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먼저 워해머 온라인의 경우는 기존의 유명 서양 온라인 게임을 했던 사람들이라면 쉽게 익숙해질 만한 게임이다. 미씩의 예전 작품인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의 잔상을 아직 지니고 있어서 인지는 몰라도 워해머는 그 게임의 느낌을 이어 받았다고 생각한다.



반면 에이지 오브 코난의 경우는 딱히 찝어서 말할 수 없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모든 것을 새롭게 적응 해야하는 게임이었다. 퀘스트의 중심 내용은 괜찮았지만 게임을 풀어내는 면에 있어서 한국에서 그동안 많이 나왔던 온라인 게임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픽 적인 면이 아니라 게임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법 같은 면에서 말이다. 나한테 에이지 오브 코난은 " 사람들 간의 무차별적인 싸움을 전방에 내세운 한국형 온라인 게임 "의 느낌이었다. 나도 모르게 느낀 이러한 점 때문에 쉽게 이 게임에 빠져들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렇게 느낌을 받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제각각의 다른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에이지 오브 코난과 워해머는 성향이 매우 다르다는 것이다. 둘 중에 한 게임에 빠져든 사람이라면, 다른 쪽 게임에 깊게 빠져드는 것은 꽤나 어려운 일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비록 그 둘이 미국에서 나름 인기를 끌다가 넘어온 게임이라는 점에 있어서 라이벌이라는 느낌을 주긴 하지만, 서로간에 유져들이 겹치는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번 5월 20일 에이지 오브 코난이 오픈베타에 돌입하면서 워해머 온라인보다 한 발 앞서는 행보를 보이지만 워해머 온라인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큰 여파를 주지는 않을 것 같다. 더불어 에이이 오브 코난을 하는 사람들이 워해머가 오픈한다고 해서 쉽게 옮기리라는 것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아무래도 다른 게임들에 비해서 롤플레잉 게임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 좋고 싫음이 극명하게 갈라지기 때문에 벌어지는 모습일 수도있다.

개인적으로는 워해머 온라인 쪽 성향이 더 맞는지라 워해머쪽을 더 기대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에이지 오브 코난의 오픈 베타는 참여 해보려고 한다. 성향에 좀 안 맞는다고 해도 오래 전 부터 기대한 것이기에 쉽게 떠나기에는 무언가가 아쉽기 때문이다. 거기에다가 워해머 온라인의 오픈은 언제인지 기약이 없기도 하고 말이다.